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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N 뉴스]‘쎈돌’ 고향 신안 프로바둑팀 창단 2009-04-20 view | 3430

ㆍ이세돌 기념관 이어 바둑도시 사업 착착
ㆍ태평염전과 공동


 



지난달 30일 신안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안군 한국바둑리그 참가 조인식’이 끝난 뒤 박재영 전남도 부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한상열 한국기원 사무총장 심용섭 바둑TV 대표이사 손일선 태평염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세돌의 고향’ 신안군이 한국바둑리그에 뛰어든다.

지난달 30일 전남 목포시에 있는 신안군청 대회의실에 바둑계 관계자들이 대거 모였다. 군청 회의실에 200여명의 ‘바둑동네’ 사람들이 모인 것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한국바둑리그 참가를 선언한 신안군의 ‘바둑행보’를 축하하기 위해서다.

박재영 전남도 부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 한상열 한국기원 사무총장 심용섭 바둑TV 대표이사 등이 조인서를 주고받음으로써 한국바둑리그라는 바다에 공식적으로 ‘신안군호’를 띄운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나는 바둑실력이 18급에 불과하지만 이세돌 기념관과 바둑 테마파크 등을 조성한 군민들의 바둑사랑을 접하면서 바둑을 통한 문화사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박 군수는 이어 “1004개의 섬으로 이뤄져 ‘천사의 섬’으로도 불리는 신안군은 증도의 천일염 흑산도의 홍어 홍도의 홍주 등 친환경 농수산물과 특산품이 많이 난다”며 “우리 고장 출신인 이세돌 9단이 ‘세계적 명품 기사’에 올랐듯이 이들 특산품도 세계적 명품이라는 점을 홍보하는 데 바둑이 제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바둑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삼은 신안군의 선택은 군의회는 물론 지역 기업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역 기업인 태평염전(대표이사 손일선)이 신안군의 ‘바둑사업’ 파트너로 동참한다.

실제로 신안군은 바둑을 문화상품으로 활용한 사업에서 벌써부터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세돌 9단이 태어난 비금도의 대광초등학교(이9단의 모교이지만 폐교됨)를 이세돌 기념관으로 꾸민 후 3개월 만에 5000여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은 것. 결국 신안군의 한국바둑리그 참가는 이러한 ‘바둑 효과’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포석이다.

사실 바둑을 통한 기업 홍보효과는 이미 여러 기전을 통해 입증됐다. 기업이 대회를 치르는 데 쓰는 비용에 비해 신문과 방송에 노출되는 광고효과가 수십배에 이르는 것. 그런 만큼 신안군 외에도 많은 지자체가 바둑을 활용한 지역홍보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세계 최고의 프로바둑 기전인 ‘KB국민은행 2009한국바둑리그’는 본격적인 출항을 앞두고 최종 보강작업이 한창이다. 지구촌을 강타한 경제위기에 바둑계 역시 불황의 된서리를 맞았지만 KB바둑리그는 한국바둑 대표기전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틀을 갖춰 가고 있다.

Kixx 티브로드 한게임 바투 신안군 등 5개 팀의 참가가 확정된 가운데 이달 말까지 리그 출범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거쳐 5월에 대장정의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입력 :  2009년 04월 01일 20:35:57


작성 : 엄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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