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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자연서 옛 음식·삶의 방식 체험을… 전남 ‘슬로시티’ 관광 인기몰이 2009-04-20 view | 3210

속도와 무한경쟁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느긋하게 살면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슬로시티'가 뜨고 있다.



2007년 12월 1일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남 완도 청산도와 신안 증도 담양 창평 장흥 유치 등 도내 4개 슬로시티에서는 옛 음식과 삶의 방식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요즘 도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안군은 증도에서 염전과 낙조를 둘러보며 휴식을 찾으려는 관광객들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4만2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000여명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완도 청산도와 담양 창평 장흥 유치 등에도 올들어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2∼3배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완도군이 오는 18∼19일 청산도 등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 슬로우 걷기축제를 앞두고 지난 3월 참가 희망자를 접수받은 결과 신청자가 전국에서 몰렸다. 이에 따라 군은 참가 인원을 당초 700명에서 2배가 넘는 1500명으로 늘렸지만 조기 마감됐다.

이같이 도내 슬로시티가 인기를 끌면서 전남도는 서울 등 수도권 여행사들과 손잡고 만든 슬로시티만의 특색있는 정취와 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당일 또는 1박2일 관광상품에도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전남도가 오는 5월10일 출시하는 '슬로시티 증도 염전체험' 관광상품은 이미 5월14일 100명과 5월19일 600명이 예약했다. 또 신안 증도에는 오는 5월 9일과 23일 2차례 대구지역 관광객 1200명이 증도의 태평염전과 소금박물관 갯벌생태공원 등을 둘러보는 현장체험학습차 방문하기로 신안군에 예약하기도 했다.

슬로시티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슬로시티 남도여행 1박2일' 관광상품에 신청해 장흥 유치를 찾은 관광객 45명은 옛 추억을 회상하며 절구에 직접 찧은 청국장 냄새에 흠뻑 취하고 맛도 보면서 '슬로 라이프'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진 뒤 장흥 표고버섯과 한우 소고기 등 지역 특산품을 500여만원 어치 구입해 갔다.

도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


▶ 작성일 : 20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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